설 앞두고 과일·고기·생선·쌀값 올라…정부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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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과일·고기·생선·쌀값 올라…정부 할인 지원

연합뉴스 2026-02-15 06: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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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딸기·갈비·삼겹살·계란·고등어 상승…배·참조기 하락

고환율에 수입산도 비싸…망고·파인애플·수입 소고기도 올라

정부, 설 성수품 등 최대 40% 할인 지원…장바구니 부담 완화

설 앞둔 전통시장 설 앞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모습.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소비자물가지수(2020=100)에 따르면 차례상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조기(21.0%), 쌀(18.3%), 북어(13.6%), 사과(10.8%) 순으로 나타났다. 2026.2.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 성수품 등을 대상으로 40% 할인 지원을 한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사과는 후지 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기준 2만8천582원으로 지난해나 평년보다 3% 이상 비싸다.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선물용 큰 사과의 가격 상승률이 높다.

다만 설에 수요가 많은 배는 신고 상품 10개에 3만5천89원으로 작년보다 27.7% 내렸다.

딸기는 100g(상품) 가격이 1천987원으로 작년보다 7.6%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명절 앞두고 분주한 도매시장 명절 앞두고 분주한 도매시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설날을 닷새 앞둔 12일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과일 경매가 펼쳐지고 있다. 2026.2.12 iso64@yna.co.kr

감귤은 10개에 4천562원으로 작년보다 30.5% 싸지만, 평년보다는 10.1% 비싸다.

고환율 영향을 받는 수입 과일도 올랐다.

망고는 1개(상품) 5천874원으로 작년보다 35.2% 비싸고 평년보다 13.4% 높다. 오렌지는 10개(상품) 2만4천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올랐으며 평년 대비 43.7% 비싸다.

파인애플, 바나나도 상승했다. 정부가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5%로 낮추기로 했지만, 가격은 아직 높다.

설에 떡국이나 떡 등 수요가 많은 쌀은 20㎏에 6만2천537원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4% 이상 높다.

물가 2.0%↑, 5개월만에 최저..쌀, 고등어, 사과, 소고기는 비싸 물가 2.0%↑, 5개월만에 최저..쌀, 고등어, 사과, 소고기는 비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쇼핑객이 축산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올라 5개월 만의 최소폭을 기록했다.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쌀(18.3%), 고등어(11.7%) 사과(10.8%), 국산쇠고기(3.7%) 등은 여전히 상승 폭이 큰 수준이다. jjaeck9@yna.co.kr

축산물과 수산물도 비싸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축산물은 작년 동기 대비 4.1% 올랐으며 수산물은 5.9% 뛰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2∼3배 수준이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는 1+등급 100g이 7천377원으로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설 성수기 할인을 지원하는 등심은 1+ 등급 100g 가격이 1만290원으로 12%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천600원대로 작년보다 4% 비싸며 목살과 갈비, 앞다리 가격도 모두 올랐다.

수입 소고기도 고환율 여파로 가격이 강세다.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100g당 4천905원으로 5% 올랐다. 미국산 척아이롤(냉장)은 100g당 3천921원으로 작년보다 32.5% 상승했다. 호주산 척아이롤(냉장)은 4천24원으로 25.4% 비싸다.

닭고기도 소폭 올랐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계란은 특란 한 판(30구)이 6천921원으로 5.7% 비싸다.

수산물 중 '국민 생선' 고등어는 국산 염장 중품 한 손 가격이 6천원이 넘어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다. 수입산 염장 상품 한 손은 1만원이 넘는데 평년보다 30% 넘게 높다.

갈치는 국산 냉장(대)은 한 마리 1만5천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4%가량 싸지만 국산 냉동(대)은 1만원대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0% 넘게 비싸다.

다만 참조기는 한 마리(중) 기준 1천700원대로 작년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설 앞둔 전통시장 설 앞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모습.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소비자물가지수(2020=100)에 따르면 차례상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조기(21.0%), 쌀(18.3%), 북어(13.6%), 사과(10.8%) 순으로 나타났다. 2026.2.11 mon@yna.co.kr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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