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3명 모두 올림픽 1000m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민정 등을 비롯해 32명의 선수가 여자 1000m 예선에 참가했다.
111.12m인 트랙을 총 9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여자 1000m 예선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과 3위에 오른 선수들 중 랩타임이 가장 빠른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16일 오후에 열린다.
가장 먼저 예선에 나온 건 노도희였다. 이날 여자 1000m 예선에 나오면서 노도희는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노도희는 여자 1000m 예선 2조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 오렐리 레베크(프랑스),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와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초반 3위 자리에서 경쟁을 펼치던 노도희는 4바퀴를 남겨 두고 2위로 올라섰고, 끝까지 2위 자리를 지키며 1분30초09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조 2위를 확정 지으면서 준준결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예선 5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킴 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발렌티나 아슈치치(크로아티아)와 준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경합했다.
최민정도 초반 3바퀴까지는 3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이후 속도를 올리면서 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킴 부탱 등이 최민정을 추격했지만,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사수해 1분26초925으로 결승선을 지나 5조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조 1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2회 연속 입상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민정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여자 1000m 결승에서 간발의 차로 네덜란드 쇼트트랙 간판 쉬자너 스휠팅에게 밀려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앞서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41초955)을 세우고도 끝내 메달이 걸려 있는 파이널A(결승) 진출에 실패했기에, 이번 여자 1000m에서 파이널A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는 마지막 예선 8조 경기에 등장했다. 8조엔 김길리 외에도 미헬러 펠제부르(네덜란드),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폴란드), 줄리 레타이(미국)가 배정됐다.
김길리는 초반부터 네덜란드 여자 쇼트트랙 강자 펠제부르와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는 6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펠제부르르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레이스 끝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는 1분29초65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8조 1위를 차지하면서 여유 롭게 여자 1000m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레이스를 마친 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펠제부르와 충돌해 빙판 위에 넘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앞에 있던 김길리를 보지 못했던 펠제부르가 넘어진 후 김길리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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