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날(2월 17일)이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2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총 5일간의 황금연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도, 집에서 휴식을 택한 ‘홈캉스족’도 모두 만족시킬 풍성한 안방극장 라인업이 준비되었다.
영화 '좀비딸' / 잇츠뉴
지상파와 케이블, 그리고 OTT 플랫폼까지 가세한 이번 설 특집 프로그램은 액션,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들을 정리했다.
SBS는 명절의 제왕답게 강력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2월 13일(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파일럿>이다. 배우 조정석의 파격적인 여장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스타 기호사가 재취업을 위해 여동생의 신분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았다.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조정석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미디가 기대된다.
영화 '파일럿' / 롯데엔터테인먼트
연휴 후반부인 2월 17일(화)과 18일(수)에는 스포츠 감동 드라마 <1승>과 신선한 설정의 <좀비딸>이 방송된다. 송강호 주연의 <1승>은 해체 직전의 여자 배구단이 단 1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내어 가족 단위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좀비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투를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KBS 1TV는 2월 13일(금) 밤 11시 30분, 클래식한 감성을 자극하는 <라리랑>을 편성해 명절의 깊이를 더한다. 고전적인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연휴 첫날 밤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기에 적합하다.
영화 전문 채널 OCN은 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그야말로 '액션 대축제'를 벌인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 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다. 악마를 사냥하는 팀 '거룩한 밤'의 활약을 그린 이 영화는 마동석 특유의 강력한 타격감에 초자연적인 소재를 결합해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750만 관객을 이끈 한국형 형사 액션의 정점 <베테랑>과 <베테랑2>의 연속 편성이다. 황정민의 거침없는 액션과 류승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안방에서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화 '베테랑' 장면 일부 / CJ ENM
여기에 마약계를 뒤흔드는 내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야당>과 바다 위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는 김혜수·염정아 주연의 <밀수>가 라인업에 포함됐다.
또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웹소설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 역시 이번 연휴 OCN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아는 주인공 김독자의 생존기는 원작 팬과 일반 시청자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혜영 주연의 킬러 액션 <파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바이러스> 등 신작들이 대기 중이다. '인터내셔널' 섹션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포진해 있어 안방을 화려한 액션의 장으로 만들 전망이다.
전통적인 TV 채널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의 공세도 뜨겁다. 디즈니 플러스(Disney+)는 오리지널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를 설 연휴 기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그 대가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 '이우겸'(려운 분)과 그를 둘러싼 변호사, 검사의 갈등을 다룬 이 미스터리 스릴러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월 11일(수) 3, 4회가 공개된 데 이어,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18일(수)에 5, 6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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