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라포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등을 돌리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털어놨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삶이 자신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라포르트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성장해 스페인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2017-18시즌 도중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맨시티가 내민 이적료는 무려 5,700만 파운드(약 1,124억 원)였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라포르트는 6시즌 동안 180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했다.
다만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품었고, 동시에 라포르트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결국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로 향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봉으로 무려 2,5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뛰었다. 2024-25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주춤하기도 했으나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유럽 복귀를 원했고, 친정팀 아틀레틱 클루브로 향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라포르트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해부터 나는 그게 내가 정말로 찾고 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난 구단과 이야기했고, 그들은 나에게 인내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상황은 그대로였다. 거기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심각한 건 아니었으나 우리가 관리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우리는 세 번째 해를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에겐 가족적인 측면도 중요했다”라고 더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틱 클루브 복귀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다른 구단의) 접촉이 있었다”라며 “집에 더 가까워지고, 아버지와 가족에게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나는 내 뿌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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