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힘을 숨겨도 공녀가 제일 강함>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제국의 수호자이자 영웅이었지만,
오랜 세월 이름도 없이 황실의 명령에만 따르는
'목줄 잡힌 개'로 살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영웅의 실존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그에게는 명예도 칭송도 허락되지 않았죠.
그렇게 봉인되었던 영웅이 다시 눈을 뜬 건 10년 뒤,
공작가의 사생아 몸을 통해서였습니다.
이전의 강력한 힘을 그대로 간직한 채 돌아온
영웅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웹툰의 주인공인 레일라텐 공작가의 사생아,
로샨느 결혼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식장 밖 사람들은
'반쪽짜리 사생아가 공작이라는 뒷배 덕에 결혼한다'며
수군거리기 바쁩니다.
결혼 준비가 한창인 대기실,
로샨느가 있는 곳으로 하녀 한 명이 들어옵니다.
주인인 아가씨를 대하는 태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건방진 말투입니다.
"아가씨, 말씀하신 뜨거운 물 가져왔어요."
자신의 말에 대꾸가 없는 로샨느를 보자,
하녀는 가까이 다가와 인상을 쓰며 쳐다봅니다.
"아가씨, 뜨거운 물 가져왔다니까요?"
"화장도구는 손에 쥐고 뭐 하세요? 화장 고쳐드려요?"
아니라고 대답하는 로샨느에게
하녀는 잔뜩 짜증 섞인 목소리로 몰아세웁니다.
"여기 물이나 드세요."
"꼭 따뜻한 물을 드신다고 떼쓰셔서
구하느라 힘들었으니, 다 드셔야 해요."
로샨느가 물잔을 받으려던 찰나,
컵이 바닥으로 쏟아져 버립니다.
그러자 하녀는 도리어 화를 내며 소리칩니다.
"뭐예요, 아가씨! 저 화상 입을 뻔 했잖아요!"
로샨느는 하녀에게 거울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하녀는
되레 화장대에서 직접 확인하라며 쏘아붙입니다.
로샨느는 천천히 화장대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거울 속 자신의 얼굴과 마주합니다.
곧이어 지끈거리는 두통을 느낀 로샨느가
나지막이 읊조립니다.
"여기는 검이 없구나. 시체도, 피도..."
하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리에
의아한 듯 되묻지만, 로샨느는 오히려 행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하녀들은 로샨느가 결혼식을 앞두고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다며 자기들끼리 속닥거립니다.
그때, 로샨느가 한 하녀를 똑바로 지목하며 명령합니다.
"가서 문 좀 열어. 공작 온다."
지목당한 하녀는 황당한 소리라며 어이없어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정말로 문이 열리며 공작이 들어옵니다.
공작은 로샨느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혀를 차며 차갑게 말합니다.
"화장이 다 번졌구나."
"결혼식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얼른 수정해라."
하녀들이 서둘러 공작의 말에 대답하려 하자,
로샨느가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합니다.
그리고는 공작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입을 뗍니다.
"공작."
"많이 늙었네."
"미안하지만, 오늘 일정은 변경해야겠어."
공작은 로샨느의 난데없는 말에 당황합니다.
그런 그를 앞에 두고, 로샨느는 아무렇지도 않게
쐐기를 박듯 덧붙입니다.
"오늘 결혼은 취소야. 공작."
그녀가 이토록 단호하게 돌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국의 수호자이자 영웅으로서 수백 년간 벨로이즈를
지켜온 그녀는, 실상 황실의 충실한 '개'에 불과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그녀에게 허락된 곳은
또다시 끝도 없는 어둠뿐이었습니다.
이름조차 남길 수 없는 허무한 존재로
돌아가야만 하는 운명이었죠.
전쟁과 어둠만이 반복되는 권태로운 삶 속에서,
그녀는 영원히 이어지는 이 굴레를 끊어내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녀가 간절히 바랐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자유'였습니다.
머리카락을 스치는 더운 바람을 느끼고 싶었고,
비록 모든 것이 불타 잿더미만 남은 불쾌한 냄새일지라도
그 생생한 감각을 더 오래 누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다시금 짙은 어둠 속으로 봉인되었고,
그렇게 억겁의 시간이 흘렀을 때
비로소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언가 달랐습니다.
누군가의 비명도, 진동하는 피비린내도 느껴지지 않는
평온한 장소에서 봉인이 풀린 것입니다.
거울을 확인한 뒤에야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곧이어 난생처음 겪는 지독한 통증과 함께
이 몸의 기억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빙의한 육체의 주인은 바로 '로샨느 레일라텐'.
제국의 유일무이한 공녀였으나,
그 삶은 가히 불운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평민이었던 생모는 공작과의 하룻밤으로 생긴 로샨느를
매정하게 버렸고, 공작은 그녀를 거두었으나
단 한 줌의 애정도 주지 않았습니다.
평생 공작의 사랑을 갈구하던 로샨느는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정략결혼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공작은 그 결혼의 끝이 낭떠러지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녀를 방관했습니다.
이 몸에 남은 마지막 기억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내리는 처절한 모습뿐이었습니다.
로샨느는 속으로 읊조립니다.
'어쩌면 그녀의 영혼까지 무너져 내린 게 아닐까...'
'이런 멍청한 것도 아버지라고,
마지막까지 사랑받기를 바라면서 말이지.'
공작을 빤히 응시하던 로샨느가
단호한 표정으로 쐐기를 박습니다.
"못 들었나, 공작? 오늘 결혼은 취소라고."
"상대인 지젤리아 소후작은 변태고,
나는 변태를 좋아하지 않거든."
"그럼 그렇게 알고, 소후작한테는 내가 직접 설명하지."
공작은 그대로 뒤돌아 나가는 로샨느에게 분노하며
어깨를 거칠게 잡아챕니다. 하지만 곧이어 터져 나온
로샨느의 비명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을 놓아버립니다.
로샨느는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통증에 의아해합니다.
하지만 고작 그 정도로 엄살이 심하다며
핀잔을 주는 공작의 말에 그녀는 잠시 침묵을 지킵니다.
이내 로샨느는 공작의 손을 거꾸로 붙잡으며
차갑게 입을 뗍니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지?"
그녀가 손을 꽉 쥐어 압박하자,
공작은 고통에 몸을 부들거립니다.
로샨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갑니다.
"오늘 이 결혼은 공작의 가문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지."
공작은 이 결혼이 로샨느 본인이 직접 나선 결정이었다며
구태여 변명합니다.
그러자 로샨느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합니다.
"그래. 그랬었지."
"하지만 등 떠민 건 공작이잖나."
"앞으로 공작의 이득에 나를 끼워넣지 말도록."
"죽으려고 하는 사람을 구하지 않고
절벽으로 떠미는 것도 살인이지."
공작을 꿰뚫어 보는 듯한 로샨느의
서늘한 눈빛이 이어집니다.
"굳이 결혼해야 한다면 공작이 해."
"아직 청춘인 것 같은데."
전설적인 영웅이자 황실의 개로 살았던 과거를 뒤로한 채,
이제는 공녀 '로샨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녀.
눈앞의 결혼을 단칼에 취소하고 비정한 공작에게
시원한 한 방을 먹이는 모습은
진정한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과연 힘을 숨긴 로샨느는 앞으로 어떤 행보로
제국을 뒤흔들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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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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