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해외여행을 갈 때 여행하기에 위험성이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 여행경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1단계 여행유의: 국내 대도시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위험. 체류자는 신변안전 위험 요인 숙지 및 대비
2단계 여행자제: 국내 대도시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위험. 불필요한 여행 자제, 체류자는 신변안전 특히 유의
3단계 출국권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의 위험. 여행 취소 또는 연기, 체류자는 긴급히 중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요망
4단계 여행금지: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험. 여행금지 준수. 체류자는 즉시 대피 및 철수
1단계 여행유의는 미국 프랑스 영국 스페인 중국 태국같은 치안이 약간 위험한 관광대국에게도 내려진 거여서 저기까진 괜찮다
근데 2단계부터는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등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나라가 해당되어서 특별히 주의해야 하고
3단계부터는 수시로 내전이 벌어져서 진지하게 목숨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부디 안 가는 게 좋은 나라들
그리고 4단계 여행금지국가는 진짜로 전쟁중이거나 나라가 답이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허락없이 들어갈 경우 여권법에 의하여 처벌받으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됨
다만 거기 교민이거나 대사관에서 일하거나 특별히 갈 일이 있는 경우는 국가의 허락을 받아서 갈 수 있다
사실 원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수준의 안내 제도였는데
2007년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때문에 아예 들어가면 처벌받는 걸로 바뀌어 버렸음
국제적으로도 아예 처벌까지 하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다는데
현재 여행금지국가
이라크
2004년 최초로 지정된 여행금지국가
당연히 당시엔 이라크 전쟁이 한참 벌어졌기 때문에 매우 위험했음. 전쟁은 2011년에 끝났지만 안정을 찾기엔 오래 걸렸고 북부 지역은 IS와도 싸웠기 때문에 치안 불안은 계속
이젠 IS도 소탕되고 나라 상태도 많이 안정적이어서 이제는 여행금지 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부는 계속 연장하고 있다
어쨌든 이중 여행금지 해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 근데 외교부가 일을 안한다. 보물찾기 시리즈 1권이 바로 이라크인데 여기 볼게 꽤 많을 것 같거든?
소말리아

2006년 여행금지 지정
여긴 정말 답이 없다. 수시로 내전이 발생하고 미군도 포기하고 민간단체들도 포기한 동네
단 소말릴란드로 자체적으로 독립한 북부 지역은 많이 안정적인 편이나 여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미승인국이어서 똑같이 여행금지 취급을 받는다
아프가니스탄

2007년 지정
사실상 여행금지 처벌 제도를 만든 원인.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더더욱 희망이 없는 국가가 되었다
예멘
2011년 지정
아랍의 봄이 예멘까지 퍼져서 민주화 운동이 끝내 내전으로 번져 아직까지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여기도 역사적 유적지가 많은데 멀쩡한가
리비아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인한 카다피 퇴진 운동이 내전으로 번지면서 여행금지로 지정. 카다피가 죽으면서 잠시 해제되었으나 또 내전이 발생해서 2014년 여행금지로 다시 지정되었다.
지금 리비아는 카다피 때가 나았다 싶을 정도의 상황. IS 잔당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시리아
2011년 여행금지 지정
아랍의 봄 당시 아사드 정권을 향한 민주화 시위가 끝내 내전으로 번지고 말았고, 전 국토가 전쟁터가 되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2024년 아사드 정권이 마침내 무너지고 신정부가 시리아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 내전은 완전히 종결된 것이 아니므로 여행금지는 유지하고 있다.
단 올해 1월 골란 고원 한정으로 철수권고로 하향함. 근데 거긴 이스라엘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여행금지로 지정
전쟁이 끝나야 해제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전쟁터가 아닌 키이우 리비우같은 곳도 가끔 미사일이 날아온다고 하니 안심할 수 없음. 그리고 체르노빌 근처는 전쟁 전부터 가면 안되는 곳이었다. 근데 이근은 여행금지 무시하고 참전해버렸음. 그런데 처벌을 받았다는 얘기는 없다
수단
2023년 여행금지 지정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가 쫓겨나고 민주화를 이루는가 싶었으나 또 쿠데타가 일어나고 내전 시작
아이티

2024년 여행금지 지정
2021년 대통령이 암살되고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나라는 갱단이 날뛰고 있다. 답이 없다
말리
2025년 10월 여행금지 지정
여러 테러 집단과 쿠데타로 인한 내전이 지속되고 있어서 여행금지로 지정되었다. 여기도 관광지 꽤 있는데....
니제르
2025년 11월 대부분의 지역이 여행금지 지정
여긴 특이하게 전국 여행금지가 아닌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체가 여행금지로 지정되었다
여기도 역시 내전이 지속되고 너무너무 위험해서 경보를 올린 경우
그외 일부 지역만 여행금지인 경우
필리핀은 민다나오 서부 지역이 2015년부터 여행금지로 지정되어 있음
여기는 이슬람 근본주의 반군 집단이 활개치고 다니는 곳이라 원래도 치안 안 좋은 필리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이기 때문
다행히 2024년 반군 소탕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여행금지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그래도 차후 해제 가능성은 높음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국경 30km 이내가 여행금지
역사적으로 매우 앙숙이고 최근에 전쟁까지 했던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국경 10km 이내,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국경 5km 이내가 여행금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도 2023년부터 여행금지
헤즈볼라와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국경 4km 이내와 레바논 남부 지역 여행금지
내전이 벌어지는 미얀마도 일부 지역 여행금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여행금지
범죄단지로 악명 높은 캄보디아 일부 지역 여행금지
미국이 쳐들어갔던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 여행금지
여행경보가 내려진 자세한 지역들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참고 ()
저기서 파란색이 1단계 노란색이 2단계 빨간색이 3단계 검은색이 4단계임
그리고 남극조약으로 인해 남위 60도 아래의 남극도 허락 없이 방문하면 처벌받는다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
일단 마음대로 가면 얼어죽을 수가 있다
단 남극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냥 외교부에서 허가만 잘 받으면 된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는 북한
가장 가까운데도 가장 가기 힘든 곳
과연 저중 마지막까지 여행금지로 남아있을 지역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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