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주택 팔라고 날세운 적 없어,,,'말 바꿨다'는 비난 납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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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주택 팔라고 날세운 적 없어,,,'말 바꿨다'는 비난 납득 안돼"

경기일보 2026-02-14 20:2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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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또 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명시적으로 다주택을 팔아라 말아라 한 것은 아니지만 다주택 유지가 손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으니 매각 권고 효과가 당연히 있고, 다주택자는 압박을 느끼며 그걸 강요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부동산 겁박을 멈추라’고 직격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이 대통령의 해당 발언 이후 정치권에서는 관련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집을 팔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한다”며 “버티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해온 당사자가 이제 와서 ‘강요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다주택은 양도세 중과세 유예를 더 이상 안하겠다고 했고, 그러면 안 팔고 버틴다기에 버티는 비용이 더 클 것인데도 그럴 수 있겠냐고 경고하며 세금이나 금융, 규제 등에서 비정상적 특혜를 걷어내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용 중심으로 정상화될 것이니 과거의 잘못된 정책으로 불로소득 쉽게 얻던 추억은 버리시고 냉정한 현실에 적응하시라고 국민들께 알려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팔아라는 직설적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라며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고냐 강요냐는 말하는 측과 듣는 측에 따라 다른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인데, 언론이 동일한 상황에 대한 다른 표현을 가지고 대통령이 다주택 팔라고 날 세우다가 ‘돌연’ 강요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고 비난하니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전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시도하면 정론직필해야 할 일부 언론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왜곡조작 보도 일삼으며 부동산 투기세력과 결탁해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정부 정책을 집중 공격하여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수십년간 무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결과 부동산이 나라의 부를 편중시키며 무주택 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빼앗고 주택문제가 결혼 출산포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며 “저출생으로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수십년간 여론조작과 토목 건설 부동산 투기로 나라를 잃어버린 30년의 위험한 구렁텅이 직전까지 밀어넣으며 그 정도 부와 권력을 차지했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며 “여전히 부동산 투기 부추기며 나라를 망국적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밀어넣는 일부 세력과 집단들도 이제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충분히 경청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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