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행주' 넣고 돌려보세요… 이렇게 편한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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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행주' 넣고 돌려보세요… 이렇게 편한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위키푸디 2026-02-14 18:55:00 신고

3줄요약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주방에서 매일 쓰는 '행주'는 음식 찌꺼기와 물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참 좋은 장소다. 특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은 온도와 습도만 맞으면 하루 만에 수백만 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매번 큰 냄비에 물을 끓여 행주를 삶는 일은 무척 고되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불 앞에 계속 서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크다. 다행히 전자레인지만 잘 써도 삶는 것과 다름없는 깨끗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바쁜 일상에서 주방 위생을 챙길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정리했다.

2분 만에 끝내는 고온 수증기 소독법

마른행주를 물에 적시고 있다. / 위키푸디
마른행주를 물에 적시고 있다. / 위키푸디

전자레인지로 행주를 소독하는 원리는 생각보다 간결하다. 행주를 물에 듬뿍 적신 뒤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담아 약 2분 동안 돌리기만 하면 된다. 이때 행주 속에 머물던 물이 100도 이상의 뜨거운 수증기로 변하면서 섬유 사이사이에 숨은 대장균과 여러 세균을 99% 넘게 없애준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행주가 흠뻑 젖은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른행주를 그대로 넣고 돌리면 소독 효과를 내는 수증기가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섬유가 열을 이기지 못하고 타면서 불이 날 위험이 있다.

또한 행주의 두께에 따라 시간을 맞추는 지혜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얇은 천 행주는 1분, 두툼한 다용도 행주는 2분 정도로 시간을 조절해야 섬유가 상하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뜨거운 열기가 전달된다. 가열이 끝난 후에는 행주가 매우 뜨거우므로 손대신 집게를 사용해 꺼내는 것이 안전하다.

식초 한 컵으로 잡는 꿉꿉한 냄새

행주에 식초를 한 스푼 넣고 있다. / 위키푸디
행주에 식초를 한 스푼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해 세균을 없앤 뒤에도 행주에서 기분 나쁜 냄새가 여전히 남아있을 때가 있다. 이는 세균은 죽었어도 악취를 만드는 물질이 섬유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주방에 늘 있는 식초를 써보는 것이 좋다.

물 2리터 정도에 식초 1컵을 섞은 뒤 행주를 15분에서 30분 정도 담가두면 된다. 식초의 신맛을 내는 성분이 냄새를 만드는 물질을 씻어내고 남은 세균까지 한 번 더 잡아주는 노릇을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행주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 한결 개운한 상태가 된다.

식초 물에 담근 뒤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식초 기운을 완전히 빼내야 한다. 그 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 널어 말리면 햇빛이 주는 자연스러운 소독 효과까지 더해져 한층 더 뽀송뽀송한 행주를 만날 수 있다. 다만 나일론 같은 인조 섬유가 섞인 행주는 뜨거운 열에 모양이 비틀어질 수 있으니 소독 전 재질을 미리 살피는 것이 좋다.

'2주에 한 번' 교체가 부르는 주방 청결

빨랫대에서 행주를 말리고 있다. / 위키푸디
빨랫대에서 행주를 말리고 있다. / 위키푸디

아무리 정성껏 소독해도 행주 한 장을 너무 오래 쓰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섬유 조직 사이에 미세한 오염물이 쌓이고 표면이 거칠어져 세균이 살기 더 편한 환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에서는 주방 행주를 보통 2주마다 새것으로 바꿀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생고기나 피가 섞인 식재료, 혹은 생선을 닦았던 행주는 식중독 위험이 매우 크다. 이런 경우에는 아깝더라도 세탁해서 다시 쓰기보다 바로 버리는 결단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일상적인 관리에서는 행주를 쓴 뒤 젖은 채로 뭉쳐두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쫙 펼쳐서 바짝 말리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소독은 일주일에 2~3번 정도가 알맞으며, 너무 자주 가열하면 행주 천이 헐거워질 수 있으니 상태를 봐가며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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