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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아프면 어디로?…문 여는 병원 확인해두세요

이데일리 2026-02-14 18:4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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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설 연휴에는 화상·베임 사고와 기도폐쇄 발생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만6천여 개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되지만 날짜별 운영 규모 차이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한 대학병원 약국에서 주차관리원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강경훈 기자)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만6567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된다.

날짜별로는 ▲14일 5만489개소 ▲15일 8066개소 ▲16일 9284개소 ▲설 당일인 17일 4955개소 ▲18일 1만43개소로 집계됐다.

문 여는 병·의원 확인은 응급의료포털, ‘응급똑똑’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부 콜센터, 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응급실 과밀화를 막아 중증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단순 염좌나 소화불량, 가벼운 감기 등 경증 증상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팔다리 저림, 혀 마비로 말이 어눌해지는 등 중증 응급상황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구급대는 중증도를 판단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 명절 기도폐쇄 발생 건수는 하루 평균 0.9건으로 평소의 1.8배 수준이다. 화상과 베임 사고도 각각 2배 안팎으로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명절 직전 이틀간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사고뿐 아니라 감염병 확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학령기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에는 고위험군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1~7일 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2.6명으로 전주 47.5명 대비 증가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5배 이상 초과한 상태다.

정부는 권역외상센터 비상진료체계 유지, 119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정보 공유 강화, 닥터헬기 상시 대기 등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달빛어린이병원 134개소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2개소 운영도 점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실 의료진은 중증 응급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심하지 않은 증상인 경우에는 먼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달라”며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119구급상황센터가 상황을 공유하며 중증 응급 환자 이송병원 선정에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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