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표그룹이 제도적 지원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사회적 자립 지원에 나섰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일 경험 지원사업’ 운영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IQ) 71~84 사이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보다 낮아 일상생활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느린학습자’를 의미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법적 보호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번 후원금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선발된 서울시 경계선지능 청년 10명의 일 경험 활동비로 사용된다. 참여 청년들은 1년간 종이팩 배출이 많은 지역 상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종이팩을 회수·정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종이팩이 원활히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근로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사회 친환경 실천에도 동참하게 된다. 또 동료와의 소통과 협업, 갈등 해결 과정을 거치며 사회성 훈련도 병행한다.
정만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후원을 결정해준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의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일반 청년들에 비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경계선 청년들이 일 경험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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