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올림픽 남자 싱글"…최상위권 스케이터, 점프 도중 줄줄이 추락→"말리닌 2번 넘어지고 8등이라니" 외신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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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올림픽 남자 싱글"…최상위권 스케이터, 점프 도중 줄줄이 추락→"말리닌 2번 넘어지고 8등이라니" 외신도 경악

엑스포츠뉴스 2026-02-14 15: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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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은 화려한 기술 대결 대신 '실수 연발의 대회'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력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상위권 전체가 크게 흔들렸고, 외신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이번 남자 싱글 결승은 긴장감 속에서 수많은 실수가 쏟아진 밤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점프 기계'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넘어지며 흐름을 완전히 잃은 것을 대표적으로 짚었다. 

'가디언'은 "말리닌은 가장 대담한 기술 구성을 들고 나왔지만 결정적인 순간 균형을 잃었다"고 표현하며 이번 경기의 상징적 장면으로 그의 실수를 꼽았다.



미국 매체 '피플' 역시 말리닌의 연기를 상세히 다루며 "그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고 보도했다.

말리닌은 고난도 점프에서 잇따라 흔들리며 두 차례 넘어졌고, 경기 후 "내가 망쳤다"고 자책했다. 쇼트프로그램 선두였던 그가 최종 8위(264.49점)로 추락한 장면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이 전세계에 안겨준 충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제는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디언은 "상위권 선수들 다수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은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위·280.06점) 역시 점프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쇼트프로그램 3위였던 아담 샤오 힘 파 역시 269.27점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대한민국의 차준환(4위·273.92점)도 쿼드러플 토루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힐 정도로 크게 넘어지면서 악몽의 대상에서 비켜갈 수 없었다.

이번 피겨 남자 싱글을 다룬 외신 대다수가 전반에는 '이변', '흔들림', '예상 밖 결과'라는 표현을 반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아닌, 상위권 전체가 연쇄적으로 흔들린 경기였다는 분석이다.



결국 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에게 돌아갔다.

그는 경쟁자들이 잇따라 실수를 범한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며 시상대 구도 자체가 뒤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남자 싱글은 '쿼드 점프 시대'의 정점에서 벌어진 경기였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팬들을 사로잡을 매혹적인 연기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샤이도로프가 제 몫을 다헸다. 선수들의 기술 난도가 극한으로 치솟은 만큼, 작은 균형 붕괴가 곧바로 치명적인 감점으로 이어졌다. 

평소라면 깔끔히 처리됐을 점프가 언더로테이티드(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거나 착지에서 흔들렸고, 그 장면들이 누적되며 점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결승은 '완벽한 경쟁'이 아닌 '실수가 승부를 가른 밤'으로 요약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압박감 속에서 상위권 선수들마저 흔들린 이번 경기는, 피겨 스케이팅의 냉혹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기술의 진화가 극에 달한 시대, 그만큼 실수의 대가는 더욱 가혹했다.



외신이 공통적으로 전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번 남자 싱글은 '최고 난도 경쟁'이 아닌, '최고 난도 속에서 가장 많이 무너진 결승'으로 남게 됐다.

"역대 최악의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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