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타민 다 버렸네…" 의외로 주부 9단도 모르는 올바른 딸기 세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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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타민 다 버렸네…" 의외로 주부 9단도 모르는 올바른 딸기 세척 방법

위키푸디 2026-02-14 12: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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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를 떼지 않은 딸기를 그대로 씻고 있다. / 위키푸디
꼭지를 떼지 않은 딸기를 그대로 씻고 있다. / 위키푸디

겨울 한복판으로 들어서면 과일 코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색이 있다. 찬 공기 속에서 단맛을 끌어올린 '딸기'의 색은 유난히 또렷하다. 손바닥만 한 팩 하나에도 향이 살아 있고, 씹는 순간 퍼지는 산뜻한 맛 덕분에 겨울 과일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 됐다.

딸기는 귤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높고, 익히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과일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이런 이점은 세척 과정에서 크게 달라진다. 씻는 방법 하나로 영양이 그대로 남기도 하고, 물에 흘러가 버리기도 한다.

딸기를 제대로 씻는 순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다만 지켜야 할 원칙이 분명하다. 꼭지 제거 시점, 물에 담그는 시간, 마무리 헹굼 방식이 핵심이다. 순서만 바로잡아도 맛과 식감이 확연히 달라진다.

꼭지는 마지막까지 남겨둔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딸기를 씻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다. 꼭지를 떼지 말고, 손질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세척에 들어간다. 꼭지는 딸기 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 과육 내부로 물이 스며드는 속도가 느려진다.

반대로 꼭지를 먼저 떼면 단면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 틈으로 비타민 C와 당 성분이 빠져나온다. 물에 담그는 시간은 짧아도 손실은 바로 시작된다. 단맛이 옅어졌다고 느끼는 경우 상당수가 이 과정에서 비롯된다.

위생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절단면을 통해 외부 성분이 과육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표면을 씻는다는 목적과 반대로 오염 통로를 만드는 셈이다. 꼭지를 붙인 채로 씻는 것만으로도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담금 세척은 1분을 넘기지 않는다

베이킹소다 물에 딸기를 잠시 담가 세척하고 있다. / 위키푸디
베이킹소다 물에 딸기를 잠시 담가 세척하고 있다. / 위키푸디

딸기는 껍질이 얇아 성분이 쉽게 스며들어 세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집에 있는 재료로 세척액을 만들어 담금 세척을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 1리터 기준으로 베이킹소다 1큰술을 풀거나, 식초나 소금 1큰술을 넣는다.

베이킹소다는 잔류 성분 제거에 도움을 준다. 식초나 소금물은 표면에 남은 미세한 이물질을 떨어뜨리는 데 쓰인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시간이다. 30초에서 길어도 1분이면 충분하다.

이 시간을 넘기면 딸기가 물을 빨아들인다. 과육이 물러지고,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온다. 물이 붉게 변하기 시작하면 이미 지나친 상태다. 담금 세척은 짧고 정확하게 끝내야 한다.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군다

세척을 마친 딸기를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하고 있다. / 위키푸디
세척을 마친 딸기를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하고 있다. / 위키푸디

담금 세척을 마친 딸기는 체에 받쳐 물기를 뺀 뒤 흐르는 물로 헹군다. 이 과정도 길 필요는 없다. 30초 정도, 2~3회 나눠 가볍게 씻는다. 손으로 딸기 꼭지 부분을 잡고 살짝 흔들어 주면 잎 사이에 남은 먼지까지 떨어진다.

강하게 문지르거나 손바닥으로 비비지 않는다. 표면이 상처 나면 그 순간부터 과육이 쉽게 무너진다. 헹굼이 끝난 뒤에야 꼭지를 떼어낸다. 이 순서를 지키면 단맛이 훨씬 또렷하게 남는다.

세척이 끝난 딸기는 바로 먹는 편이 낫다. 오래 두면 표면에 수분이 남아 변질 속도가 빨라진다.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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