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피겨는 없었다. 평생 아쉬움 남긴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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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피겨는 없었다. 평생 아쉬움 남긴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경기일보 2026-02-14 11:4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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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마치고 주저앉은 차준환. 연합뉴스
연기 마치고 주저앉은 차준환. 연합뉴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차준환이 평생 잊지 못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하늘이 준 행운을 자신의 점프 실수 1개로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미국)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잇달아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전체 22번째 선수로 나선 메달 후보 아당 샤오잉파(프랑스)는 무려 세 차례나 점프 실수를 저질렀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러츠와 두 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 네 번째 과제 쿼드러플 살코, 다섯 번째 과제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흔들리며 감점을 받았다.

 

착지 실수로 엉덩방아 찧는 가기야마. 연합뉴스
착지 실수로 엉덩방아 찧는 가기야마. 연합뉴스

 

 

말리닌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 역시 크게 부진했다.

 

가기야마는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부터 두 번째 과제 쿼드러플 플립, 여섯 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3개의 4회전 점프를 모두 망쳤다.

 

충격적으로 8위에 그친 말리닌. 연합뉴스
충격적으로 8위에 그친 말리닌. 연합뉴스

 

 

가장 큰 충격은 마지막으로 출전한 세계 최강 말리닌의 연기에서 나왔다.

 

4바퀴 반을 회전하는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무려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한 말리닌은 이 중 4개의 점프를 놓쳤다.

 

쿼드러플 악셀은 1바퀴 반을 도는 싱글 악셀로 처리했고, 쿼드러플 살코는 2바퀴를 도는 더블 살코로 뛰었다.

 

스핀, 스텝 등 비점프 요소에서도 줄줄이 레벨3가 나왔다.

 

쇼트 프로그램 1위였던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 156.33점으로 15위에 그쳤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108.16점을 합한 최종 총점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총점(333.81점)과는 무려 69.32점 차이가 났다. 상상하기 힘든 충격적인 결과이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처럼 많은 우승 후보가 대거 최악의 연기를 펼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승 후보들의 잇따른 부진 속에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세운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5위)을 넘어 4위에 올랐다.

 

다만 차준환의 두 번째 점프 실수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가 넘어지면서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였고, 총점에서 감점 1점도 받았다.

 

이 점프에 성공했다면 총점이 7점 이상 올라 가기야마(280.06점)를 제치고 은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다.

 

그는 4년 만에 다시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같은 점프를 뛰다 넘어지면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차준환은 총점 273.92점으로 3위 사토 순(일본·274.90점)에 단 0.98점 뒤져 4위에 자리했다.

 

세 번째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지만 끝내 메달을 손에 쥐지 못했다.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말도 안 되는 행운이 찾아왔지만 4회전 점프 실수 하나가 그의 꿈을 무산시키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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