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선수 면담 및 사실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키겠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이던 1차 스프링캠프 기간인 지난 11일 훈련을 마친 뒤 도박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니터가 설치된 공간에서 사행성 게임을 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인물들이 롯데 선수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한 선수는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추가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선수들은 해당 장소가 불법 도박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당사자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선수들이 KBO리그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행 KBO 규정에는 선수가 도박을 할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 활동 정지,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단 내부 징계와 리그 차원의 징계 수위는 설 연휴 이후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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