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다니엘 카르바할은 여전히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필수 전력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카르바할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내 입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는 카르바할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변함없는 중요 자산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보낸 한 시즌을 제외하면 레알에서 유스 시절 포함 20년 넘게 활약한 성골 자원. 일찍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프로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수비수 치고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그 외 장점들이 이를 상쇄한다. 풀백으로서 수비, 기동력이 뛰어나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로서 이뤄볼 만한 커리어를 모두 달성했다.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를 포함해 26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승선해 UEFA 유로, UEFA 네이션스 리그 제패했다. 그런 카르바할이 유일하게 얻지 못한 타이틀은 ‘월드컵 위너’. 이번 6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카르바할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 몇 시즌간 서서히 노쇠화 기미가 보였는데 설상가상으로 내구성까지 약화됐다. 올 시즌에는 또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수술 후 최근 스쿼드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레알에서의 미래는 물론 월드컵 명단에도 승선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카르바할을 신뢰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태이길 바란다. 그래야 그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좋다. 그중 카르바할은 부상을 당했었지만, 회복 과정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그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카르바할이 어느 정도 기량 회복세를 보이면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
현재 스페인의 라이트백은 페드로 포로와 마르코스 요렌테가 주로 맡고 있다. 하지만 포로는 아직 국제전 경험이 많지 않고 요렌테는 확실한 풀백 자원이 아닌 만큼 경험을 갖춘 전문 라이트백 베테랑 카르바할은 스페인에 필요한 전력이다. 남은 기간 카르바할이 존재감을 뽐내 월드컵 명단에 합류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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