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 증시는 1월 예상보다 완만한 소비자물가(CPI) 발표에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5포인트(+0.10%) 오른 4만9500.93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22%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연율로는 2.4% 올랐다. 이는 시장예상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를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짙어지며 투매가 이어졌다. 실제 주요 AI 기업인 엔비디아(-2.21%), 마이크로소프트(-0.13%), 구글(-1.06%)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 우려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넘어 부동산, 물류, 금융 산업으로 번졌다. 금융주인 찰스슈와브와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각각 10%, 5% 내렸고 소프트웨어 기업인 워크데이도 10% 약세였다. 부동산 회사인 시비알이(CBRE)는 같은 기간 15% 급락했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4% 넘게 급등해 6만8000달러대에 거래 중이고, 이더리움도 6%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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