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매천시장 후적지 개발…대구 북구 민심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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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매천시장 후적지 개발…대구 북구 민심의 시험대

연합뉴스 2026-02-14 09: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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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 10여명 각축전, 해묵은 과제 '실행력'이 관건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북구는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인데, 늘 계획만 많고 변화는 더딘 느낌이다."

대구시 북구의 옛 경북도청 대구시 북구의 옛 경북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북구의 민심은 분주하다.

지역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인 경북도청 옛터와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부지 개발.

여기에 더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구도심 쇠퇴와 교통 인프라 부족 등 북구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챙겨봐야 할 현안이 적잖아서다.

지역의 가장 큰 관심은 경북도청 옛터 활용 방안이다.

해당 부지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대학과 연구기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북구 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지만 이렇다 할 구체화한 계획은 미비한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는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쓰이지만, 시청이 달서구로 옮겨가면 이후 장기 미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한 뒤 남는 부지 역시 북구를 재편할 핵심 공간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도심 내 희소 부지라는 점에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생활거점 조성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칠곡지구와 산격·복현동을 연결하는 생활 중심지로 개발할 경우 북구 북부와 도심을 잇는 균형 발전 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교통 수요 증가와 기반 시설 확충 문제, 개발 방식에 대한 주민 이견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북구의 현재 뜨거운 논란은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이다.

이른바 '엑스코선'으로 불렸던 해당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까지 받았으나 첫 삽을 뜰 시기는 아직 요원하다.

열차 운행방식을 둘러싼 주민반발과 관련 환경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대구의 동·북부권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사업은 제자리걸음 중이다.

대구 도시철도 열차 대구 도시철도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구의 과제는 이처럼 산적했지만, 3선 연임을 한 현 구청장이 물러나며 선거판은 요동치고 있다.

지역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만 벌써 10여명에 달한다.

후보 난립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 탓에 주민과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해묵은 과제 해결 등의 실행력이 후보들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북구 대현동에서 통장을 지낸 이정무 씨는 14일 연합뉴스에 "북구의 발전이 더디다"며 "경북도청 옛터 개발, 도시철도 4호선 등 계획만 난무한 상황인데 무엇이든 빠르게 제대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차기 구청장은 지역을 잘 아는 젊은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또 무엇보다 현안을 해결할 추진력과 비전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표 잊지 마세요' '투표 잊지 마세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엄기홍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구는 현 구청장이 3선 제한에 걸려 공석 선거가 됐다. 공석 선거에는 누가 당선될지 모르기에 통상 후보자들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행정력과 결단력을 보여줄지와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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