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녹취록 조작, 검찰의 황당한 증거 왜곡"…위례신도시 사건 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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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녹취록 조작, 검찰의 황당한 증거 왜곡"…위례신도시 사건 재비판

코리아이글뉴스 2026-02-14 08:2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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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새벽 '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녹취록을 두고 "황당한 증거조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사법개혁' 계정이 게시한 '정영학 녹취록 조작사례 3'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이며, 검찰의 증거 조작 의혹이 이번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리상 성립도 안 되는 사건"…검찰 항소 포기에도 비판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에도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자 SNS를 통해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이라며 "나를 연루시키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윗어르신 얘기'로 변조해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쟁점의 녹취록…'ㅇㅇㅇ' 부분 해석 놓고 공방

논란의 녹취록은 2013년 위례신도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간 나눈 대화 내용이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어떤 방식이든 외부에서 봤을 때 문제만 없으면 괜찮다. ㅇㅇㅇ 너(남욱) 결정한 대로 전부 해줄 거니까'(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이 녹취록의 'ㅇㅇㅇ' 부분을 '윗 어르신들'로 해석하며 이 대통령의 개입을 암시했다. 반면 남욱 변호사는 법정에서 해당 부분이 '위례신도시'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례신도시 너 결정한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남 변호사의 발언 중 '위례신도시' 부분을 검찰 수사팀이 의도적으로 '윗 어르신'으로 변조해 이 대통령이 사건에 관여한 것처럼 조작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이 대통령의 SNS 게시는 검찰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증거 왜곡이 있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사법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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