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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13일 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22%포인트로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6·3 지방선거를 110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문제 등을 두고 사실상 내전 상태로 빠져들면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분에도 여야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민주당을, 22%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26일 취임한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장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넷째주 조사에선 19%포인트 차이였던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한때 14%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올 들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홍역을 겪는 등 악재에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벌어진 것은 한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잇달아 강행되는 등 이른바 ‘뺄셈 정치’ 논란으로 중도층은 물론 일부 보수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1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민주당과 같은 32%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도 민주당 38%, 국민의힘 22%로 16%포인트 차를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39%)은 국민의힘(24%)에 15%포인트 차로 앞섰고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세종은 민주당 60%, 국민의힘 14%로 격차가 46%포인트에 달했다.
지난주 58%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26%였다. 한국갤럽은 “긍정률은 새해 최고치, 부정률은 새해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국정을 긍정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이 16%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 정책'(11%), '외교'(10%), '소통'(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고환율'이 각각 15%로 가장 높았고 '외교'(9%), '독재·독단'(7%),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장 대표가 이달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6·3 지방선거부터 투표 가능 나이를 16세로 낮추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77%가 반대했다. 찬성 응답은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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