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건설 경기 불황 등 여파로 광주·전남 연간 임금체불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의 임금체불 총액은 1천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임금체불액은 2022년 865억7천400만원, 2023년 1천53억2천800만원, 2024년 1천531억2천700만원으로 3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임금체불 인원도 2022년 1만4천897명, 2023년 1만8천385명, 2024년 1만8천507명, 지난해 1만6천62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광주 광산구에서 가장 많았다.
광산구 체불액은 지난해 580억6천100만원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전체(912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남에서는 여수시가 102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나주시(91억6천600만원), 순천시(90억300만원), 영암군(86억8천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은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연관된 만큼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면밀히 해 체불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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