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저소득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 고독사 고위험군 345명을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전수조사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50∼64세 1인 가구(수급자·차상위계층) 5천1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독사 고위험군은 남성(224명)이 여성(121명)보다 약 2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54세 57명, 55∼59세 93명, 60∼64세 195명이다.
시는 이들 고위험군 전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주 단위로 생필품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농산물 꾸러미 전달로 접촉을 이어가는 '촌데레 밥상 지원', 전력 사용량을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살피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올해는 '고독사 제로! 장년층 1인 가구 빨래해드림' 사업을 도입한다.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위험군의 생활을 보다 세밀하게 살필 수 있다.
스마트('청주 살피미 안녕! 앱') 기반 관리도 병행한다. 이는 휴대전화 사용이 없으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구호 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2025년 12월 기준 1천327명이 이용 중이다.
또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건강한 한 끼',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 32개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43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마을복지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한다.
시 관계자는 "숨어있는 위기 이웃을 선제적으로 찾았다는 데 전수조사의 의미가 있다"며 "발굴된 고위험군이 고립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따뜻한 돌봄으로 '고독사 없는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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