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에도 보이스피싱 '기승'…최근 6년간 피해 4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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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후에도 보이스피싱 '기승'…최근 6년간 피해 4만건 넘어

연합뉴스 2026-02-14 08: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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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이양수 의원 질의하는 이양수 의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2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최근 6년 동안 설·추석 명절 전후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4만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 및 추석 연휴가 있었던 2020∼2025년 1∼2월, 9∼10월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총 4만4천883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액수로는 4천650억 원에 달한다.

특히 1건당 피해 액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기준, 940만원이던 1인당 평균 피해액은 지난해 동기간 약 2.3배인 2천1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유형 별로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전체 피해액의 72.6%가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1건당 평균 피해액이 과거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기관 사칭형 피해가 전체의 70%를 넘어서는 등 피해 유형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유형별 피해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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