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점프 실수만 아니었다면' 차준환, 273.92점 최종 4위...개인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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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점프 실수만 아니었다면' 차준환, 273.92점 최종 4위...개인 최고 성적

이데일리 2026-02-14 07:2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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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올림픽 사상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5.16점, 예술점수 87.04점을 받아 감점 1점을 제외한 총점 181.20점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던 중 착지 실수로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92.72점으로 6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총점 273.92점을 기록, 최종 4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4위에 해당됐다.

금메달은 291.58점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의 미카일 샤이도로프에게 돌아갔다.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280.06점으로 은메달을, 역시 일본의 사토 순이 274.9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을 차지한 사토와 차준환의 점수차는 불과 0.98점에 불과했다.

차준환은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5위로 수직 상승했고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한 계단 더 올라서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4명 출전 선수 중 19번째로 경기에 나선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 시도에서 크게 넘어지며 감점 1.0 포함, 수행점수(GOE)가 4.75점이나 깎였다. 이 실수가 아니었다면 메달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했다.

그래도 차준환은 곧바로 일어나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전반부 4개 점프 요소를 마쳤다. 레벨4를 받은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착지한 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로 이어갔다. 하지만 채점 결과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0.34점이 감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3을 받은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끝냈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한동안 은반 위에 앉아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관중석에서는 엄청난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차준환도 비록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연기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띄웠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가 나오자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였다. 쇼트프로그램 당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4회전 점프 괴물’ 일리야 말리닌(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차례 범하면서 총점 264.49점에 그쳐 최종 8위에 머물렀다. 첫 올림픽 무대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전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역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유럽 챔피언’ 아당 샤오잉파(프랑스)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69.27점으로 7위에 그쳤다. 반면 당초 우승후보로 주목받지 않았던 샤이도로프는 말리닌, 가기야마, 샤오잉파 등 여러 우승 후보가 크게 흔들리며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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