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1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를 치른 PSG가 스타드렌에 1-3으로 패했다. PSG는 리그 1위(승점 51)지만, 1경기를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49)에 추격당할 위기에 놓였다. 렌은 승점 34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홈팀 스타드렌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에스테반 레폴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아르노 노르당,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무사 알타마리가 공격을 지원했다. 마흐디 카마라, 발랑탱 롱지에가 중원에 위치했고 캉탱 메를랭, 릴리앙 브라시에, 앙토니 루오, 마하마두 나기다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브리스 삼바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6분 빠른 역습 이후 레폴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 12분 뎀벨레의 스루패스에 이은 두에의 로빙슛은 삼바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PSG가 렌을 상대로 득점을 하기 위해 두드렸으나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강한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메를랭이 슈팅까지 가져갔고, 사포노프가 다이빙하며 선방에 성공했다. PSG는 이후 상황에서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삼바와 렌 수비진의 육탄방어를 넘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렌이었다. 전반 34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잡은 알타마리가 파초를 앞에 두고 적절한 바디페인트로 슈팅 공간을 만든 뒤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에도 PSG가 렌 공격을 제어하기 어려워했다. 후반 1분 삼바의 롱킥을 자바르니가 걷어내지 못하며 노르당이 이어받아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마지막 슈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PSG가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을 넣었다.
렌은 후반 20분 노르당을 불러들이고 뤼도비크 블라스를 투입했다.
렌이 1골 달아났다. 후반 24분 시만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레폴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PSG 수비는 레폴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PSG는 후반 26분 네베스를 빼고 드니 페르난데스를 넣었다. 빠르게 추격도 했다. 후반 26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뎀벨레가 문전에서 머리로 건드려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28분 동료와 연달아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했으나 마지막 터치 이후 수비 방해로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 PSG는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렌은 레폴과 시만스키를 빼고 브릴 엠볼로와 드자위 시세를 넣었다.
PSG가 삼바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32분 강한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역습을 전개해 하무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첫 슈팅을 삼바가 넘어지며 손으로 막아낸 뒤 하무스의 두 번째 슈팅도 오른발을 쭉 뻗어 선방해냈다.
렌이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교체 선수들이 나란히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36분 시세가 내준 공을 블라스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크로스로 올렸고, 골문 앞으로 들어간 엠볼로가 어떻게든 몸으로 골문으로 이를 밀어넣었다.
PSG는 이 시점에서 사실상 추격 동력을 잃어버렸다. 렌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알타마리 대신 엘리아스 르장드르를 넣으며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이강인이 한 차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삼바가 이 공을 쳐냈다. 경기는 3-1 렌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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