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은 흔히 발생하지만, 건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의 무단 개축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법적 분쟁과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층 세입자가 허락 없이 건물의 내력벽을 미니 포크레인으로 타공한 황당하고도 위험천만한 사연이 올라와 건물주들의 공분과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습니다.
➤ "허락도 없이 미니 포크레인으로?"… 건물주를 경악게 한 현장
울산의 한 원룸 건물주인 작성자 A씨는 최근 1층에서 들려오는 극심한 소음과 진동에 내려갔다가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1층 임차인이 건물주의 허락도 없이 미니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 현장은 콘크리트 절단(컷팅) 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부 철근이 흉측하게 노출되고 벽면이 거칠게 부서진 상태였습니다.
A씨는 "요즘 세상에 방에 못 하나 박는 것도 관리인의 확인이 필요한데, 어떻게 남의 집 내력벽에 임의로 이런 구멍을 낼 수 있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구조 변경 동의서나 구조 안전 확인서 제출도 없이 진행된 막무가내식 공사라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포항 지진 이후 안전에 더욱 민감해진 상황에서, 이러한 무단 타공은 건물 전체의 내구성에 치명적인 결함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2~4층 타일 다 들떠"… 진동으로 인한 2차 피해와 법적 대응 예고
문제는 단순히 벽에 구멍이 난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컷팅 장비 대신 미니 포크레인의 강력한 진동을 그대로 건물에 전달하며 공사를 진행한 탓에,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의 타일 메지가 떨어져 나가는 등 눈에 보이는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타일 내부 본드에 유격이 생기지는 않았을지, 건물 전체 구조에 문제가 생겼을지 진짜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더욱이 해당 공사는 소음 공지조차 일절 없었으며, 사람이 거주 중인 2~4층 원룸 입주민들에게도 큰 민폐를 끼친 상황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재물손괴를 넘어 살인미수 급이다", "내력벽 건드리면 건물 무너질 수도 있는데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 "당장 공사 중단시키고 원상복구는 물론 구조 정밀 진단비까지 청구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건축 전문가들은 내력벽 훼손 시 하중 불균형으로 인해 미세 균열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즉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전문적인 보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상식을 벗어난 세입자의 돌출 행동이 멀쩡한 건물의 안전과 임대인의 정신 건강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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