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설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 행렬이 시작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길 위에서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줄 휴게소 미식 여행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귀성객들의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 인기 메뉴를 정리했다.
감자탕 / Raina Kim-shutterstock.com
이동 시간을 아끼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휴게소 맛집은 필수 코스다.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줄 뜨끈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면 국밥 메뉴가 단연 인기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칠곡휴게소에 위치한 대구10미관은 지역 향토 음식인 대구따로국밥으로 명성이 높다. 소고기와 대파, 무를 넣고 푹 끓여낸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며 현지인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메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휴게소의 횡성한우국밥 역시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활용한 진한 육수가 일품으로 꼽힌다.
강원도 방면으로 향한다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홍천휴게소의 황태국밥을 주목할 만하다. 이곳의 산골황태3대식당은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3종 나물을 곁들인 건강한 상차림을 선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입장거봉포도휴게소의 박순자아우내순대는 병천순대의 원조다운 깊은 맛과 푸짐한 구성의 순대국밥으로 귀성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휴게소 맛집 모음 / 한국도로공사
가족 단위 이동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두루 만족시키기에는 비빔밥이 적절하다. 전남 보성군 영암 방향 보성녹차휴게소는 지역 특산물인 벌교 꼬막과 신선한 야채, 날치알이 어우러진 보성꼬막비빔밥으로 유명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에서는 곤드레와 곰취, 질경이 등 강원도 산나물의 향을 그대로 담은 참살이 나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섬진강휴게소는 재첩과 청매실을 활용한 웰빙 청매실 재첩 비빔밥으로 건강한 맛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돈가스 맛집이 좋은 대안이 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의 누엘아토 돈가스는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바다 식재료인 꼬시래기를 접목한 빨간색 동심 돈가스로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충주휴게소는 충주 사과로 만든 특제 소스를 곁들인 수제 돈가스가 대표 메뉴다. 칠곡휴게소 부산 방향의 한미식당은 식빵 사이에 커틀릿과 치즈를 넣은 치즈시내소를 선보이며,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는 제주산 생등심으로 만든 돈가스잔치의 옛날 돈가스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돈까스 / JUNGEUNKIM-shutterstock.com
면 요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명소도 다양하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의 할매잔치국수는 멸치와 다시마, 복어 등으로 우려낸 깊은 육수 맛으로 국수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언양휴게소의 맨날국수집은 남해안 자연산 배말로 맛을 낸 배말 칼국수가 인기며,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 방향 100년가 공화춘의 명가짬뽕은 얼큰한 국물로 운전의 피로를 날리기에 적합하다.
가벼운 간식거리도 귀성길의 재미를 더한다.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는 경주산 표고버섯에 달콤한 소스를 입힌 경주표고강정을 간식으로 내놓아 눈길을 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칠곡휴게소에서는 일반 호두과자보다 크기가 2배 크고 중량은 9배에 달하는 점보호두과자를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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