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식적으로 게임 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이른바 '안세영(삼성생명) 죽이기'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이어진다.
이전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상대를 압도하는 안세영에게 큰 변수다.
BWF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점제 도입에 대해 오는 4월 26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리는 BWF 연례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BWF는 "이러한 결정은 배드민턴계에 걸쳐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통계 분석, 실제 대회, 그리고 컨설턴트를 포함한 여러 해에 걸친 평가 과정을 거쳤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BWF 평의회는 15점제가 경기 흥미도, 경쟁의 공정성, 선수 건강, 그리고 대회 노출에 최고의 균형을 제공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BWF는 "(15점제) 시스템이 이미 배드민턴 대체 규정의 일부이며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과 3등급 대회 및 일부 국가의 내 대회에서 채택돼 시험을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쿠닝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BWF 회장은 이번 제도 개편 제안에 대해 "우리의 책임은 배드민턴이 모든 수준에서 계속 성장하고 영감을 주고 성취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폭넓은 실험과 컨설팅 이후 우리는 15점제가 배드민턴의 미래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선수들의 건강을 지원하고 경기의 다이나믹과 글로벌 관중의 참여도를 지켜주며 배드민턴이 급증하는 빠른 속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이러한 접근은 우리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혁신을 반영하며 선수들이 탁월성을 쫓는 것을 계속 지원해 그들이 배드민턴을 더 길고 성공적인 커리어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WF는 현재 21점제와 달리 15점제에서 더 많은 흥미도와 치열한 경기를 제공하며 빠른 전개로 게임 포인트까지 접근하는 점, 더 짧고 더 예측 가능한 경기 시간 등을 이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선수들의 부상 위험 감소와 더 긴 선수 생명, 심판진의 피로도 감소와 더 일관된 진행, 팬과 방송사들의 더 역동적인 시청 경험과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 감상, 대회 개최국들의 더 효율적인 대회 운영 계획과 더 강력한 관중 참여도 등을 이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15점제 전환 논의가 지난해 공공연히 나오자, 한국에서는 게임 후반부터 우위를 점하는 안세영에게 불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안세영은 15점 이후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5점제가 도입되면 안세영 특유의 '질식 수비 후 역전' 시나리오가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BWF는 지난해 12월 이례적으로 '연합뉴스'에 공문을 보내 "새로운 점수제 도입 논의가 특정 선수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억측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개편이 "안세영 같은 톱스타 선수들이 더 오랜 기간 현역으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세영 죽이기'가 아닌 '안세영 살리기'임을 분명히 했다.
안세영 본인은 항저우 월드 투어 파이널 후 인터뷰에서 "(규칙이 변경된다면)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면 적응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점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BWF의 취지에 공감하기도 했다.
물론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등 국내 배드민턴 고위 인사들은 15점체 채택이 안세영이나 서승재-김원호(남자복식) 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BWF의 제도 개편 추진이 안세영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온 만큼 4월 정기 총회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안세영의 연승 가도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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