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 “메모리 부족 때문에 주문 줄이면, 나중에 물량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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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 “메모리 부족 때문에 주문 줄이면, 나중에 물량 못 받는다”

위클리 포스트 2026-02-13 22:5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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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도 DRAM 대란 직격… 고객에 주문 유지 요구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조차 DRAM 부족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IC 경영진은 메모리 초과수요가 모바일과 PC 고객들의 공급망을 흔들고 있으며, 일부 고객이 칩 주문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SMIC는 이런 대응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주문을 유지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SMIC 공동 CEO 자오하이쥔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현재 메모리 공급난이 단순히 DRAM 가격 상승을 넘어서, 메모리 관련 칩과 전력 관련 칩까지 함께 부족해지는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가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한 긴급 모드”에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Memory-related chips and power-related chips are currently in significant undersupply ... Now the industry is in this urgent crisis mode to race to secure memory.

We did see some channels and middle layers of the supply chain stockpile a lot of memory because they hope to sell them at a higher price in an undersupplied situation. ... These inventories could be released later when new capacity goes online later this year.”

- SMIC’s co-CEO

자오하이쥔은 일부 유통 채널과 중간 유통 단계에서 메모리를 사재기해 가격이 더 오를 때 되팔려는 움직임도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런 재고는 올해 후반 신규 생산 능력이 들어오면 시장에 다시 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IC는 현재 상황이 “극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공급 확충이 진행되고 있어 2027년쯤에는 DRAM 생산이 의미 있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파운드리 주문을 줄이면, 메모리 수급이 정상화되는 시점에 오히려 칩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다.

SMIC가 고객들에게 주문 축소를 말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파운드리는 생산 라인이 예약 기반으로 운영되며, 한 번 주문이 줄어들면 그 공정 슬롯은 다른 고객으로 채워질 수 있다. 이후 수요가 다시 반등해도 이미 라인이 꽉 차 있으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SMIC는 특히 올해 3분기쯤 신규 메모리 공급이 들어오고 수요가 되살아나는 시점이 오면, “제품을 만들 칩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Otherwise, if the demand bounces back and new memory capacity goes online in the third quarter, they won't have enough chips to make their products.”

문제는 SMIC만의 고민이 아니다. DRAM 부족이 계속되면 고객사들이 최종 제품을 만들 수 없고, 그 결과 파운드리 주문도 흔들릴 수 있다. 이는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수요 리스크로 이어진다.

TSMC 사례도 비교로 언급된다. TSMC CEO C.C. 웨이는 DRAM 공급 제약이 단기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 배경에는 애플이라는 초대형 고객이 있다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애플은 메모리 공급망 협상력이 강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한 편이라 파운드리 수요가 단기간에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이 낮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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