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절도 사건으로 수배…밀라노 외곽 캠핑장서 꼬리 잡혀
(밀라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6년 동안 도망 다니던 슬로바키아 출신 수배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보려고 이탈리아 밀라노에 잠입했다가 체포됐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2010년 절도 사건으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배를 받아온 슬로바키아 출신 44세 남성이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인 카라비니에리에 체포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11일 밀라노 외곽의 한 캠핑장에 숙박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범죄자 자동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위치가 드러났고, 출동한 카라비니에리가 추적 끝에 검거했다.
2010년부터 16년 동안 숨어지내던 이 남성은 12일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치러진 슬로바키아와 핀란드의 경기를 보려고 밀라노에 잠입했다.
하지만 체포돼 정작 슬로바키아가 핀란드를 4-1로 꺾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검거된 남성은 밀라노의 산 비토레 교도소로 이송돼 11월 7일의 잔여 형기를 치르게 됐다.
horn9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