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1인 가구와 고령 인구 증가 흐름과 맞물려 사용자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이쉐어링은 지난해 하반기 60세 이상 가입자가 2000% 이상 급증하며 ‘디지털 돌봄’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아이쉐어링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60세 이상 가입자는 2024년 하반기 1220명에서 2025년 하반기 2만7280명으로 늘어 2136% 증가했다. 기존에는 자녀 안전 확인 목적의 학부모·아동 이용자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고령층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립생활을 하는 2030 세대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4만3842명에서 4만8998명으로 11.8%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인구 구조와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보장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의 36%를 넘어섰고, 65세 이상 인구도 사상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설·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는 2030 세대와 60세 이상 이용률이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아이쉐어링은 2030 세대의 경우 ‘혼명족’ 증가와 나홀로 여행·체류 확산으로 범죄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위치를 가족·지인과 공유하는 ‘셀프 보호형’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이용 증가는 자녀가 부모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앱을 설치하는 ‘효도형 사용’이 주도했다. 한파 속 건강 이상이나 낙상 사고를 우려해 실시간 위치 확인, 이동 기록, 출발·도착 알림, 비활성 감지, SOS 기능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확인할 수 있고, 휴대폰 분실 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
주용재 아이쉐어링 공동대표는 “1인·고령 가구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가족 간 만남이 줄어드는 명절 문화와 맞물려 디지털 돌봄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떨어져 있는 가족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패밀리 케어 테크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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