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솔로지옥5' 제작진이 '현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5' 김재원·김정현·박수지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솔로지옥' 시즌5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공개 후 3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2위, 전체 6위에 오르면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이게 다 최미나수 덕분'이라는 반응이 있는데, 정말 공감한다"며 "며칠 전에 단체 회식이 있었는데, 제가 미나수 씨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면서 밥 한 번 먹자고 했는데, 정말 비싼 식당으로 제가 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최미나수는 1월 5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만큼 엄청난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김 PD는 "미나수 씨가 제작진을 원망하진 않았고, 중간중간 저도 통화를 많이 했지만 저희와 상의를 계속했다. 언제쯤 괜찮아지냐길래 제가 '3주 차부터 괜찮아질테니 그 때부터 인터넷 보셔도 된다'고 했는데 계산 착오가 있어서 4주 차로 정정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지셨고, 미나수 씨 없었으면 재미없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아서 멘탈도 많이 회복하셨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출연자들을 자랑하는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유독 '솔로지옥'은 '현커'(현실커플)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번 시즌을 포함해서 현커는 꽤 있다. 다만 공개연애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부분"이라며 "솔직히 그 부분은 이해가 안 된다. 연애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왜 공개를 안 할까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는 출연자 계약서에 넣어볼까 해서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았더니 그건 사생활이라 어차피 무효라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자들과 미팅을 할 때 공개연애 의사가 있냐고 집요하게 물어봤고, 동의하신 분들 위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은 현재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궁금해하시지 않나. 솔직한 답변을 듣고자 한게 '솔로지옥: 리유니언'이다. 모든 커플들에게 물어봤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에는 '육상 카리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민지가 출연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유명인들의 섭외에 대해 김재원 PD는 "물론 현장에서 알아보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러브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편집했다"며 "일반인 중에서 어디까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있다. 물론 민지 씨가 유명하긴 하지만, 모른다는 분들도 꽤 있었다. 그런 기준에서 모두가 다 아는 유명인은 아니라는 전제로 프리지아 씨나 덱스 씨, 이관희 씨 같은 분들이 캐스팅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유명세가 있는 분들은 저희가 선호하지 않아서 핸디캡이 있다. 그럼에도 매력과 카메라 앞에서 진정성 있게 임할 수 있는지를 본다. 이왕이면 알려지지 않은 분을 뽑고 싶은데, 첫 번째 기준은 매력이다보니 유명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 미팅 당시에는 송승일과 임수빈에게 기대를 걸었다는 김 PD는 "다른 시즌에 비해 나이가 어린 출연자들이었는데, 이전까진 나이 어린 출연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두 분을 보면서 '어린 친구들이 만만치 않구나' 느꼈다. 오히려 강단있고 대화도 더 잘했다. 외모적으로도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가족들한테 이렇게 생긴 친구들이 나온다고 자랑했었다"고 말했다.
'메기' 출연자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메기'라는 용어를 폐기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바람이다. 부담감을 짊어지고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분이 모든 판도를 뒤집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기존 러브라인에서 배제가 된 분들은 손가락만 빨다가 갈 수는 없으니까 러브라인의 다각화를 노리면서 투입하는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 PD는 이어 "메기들 중에 레전드급 활약을 보여준 분들이 기준점이 되다 보니까 그것보다 못하면 비판도 받고 그러는 게 아쉽더라. 용어를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없을까 한다"며 "다만 중간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성격을 많이 본다. 밝고 자기 세계가 확고하고 할 말 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솔로지옥' 시리즈는 인기에 힘입어 시즌6 제작을 확정한 상황.
이에 김재원 PD는 "시즌이 진행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한다. 대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 포인트를 듣고 반영하려고 한다. 시즌4 때 소수의 분량이 집중된 것 같다고 해서 이번에는 사람을 많이 뽑아서 다양한 러브라인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15명을 모았고, 다행히 다양한 캐릭터와 러브라인이 나온 것 같다"면서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료한 일상에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준 최미나수에게 감사하다. 방영 때는 비판할 수 있지만, 이제는 다 끝났으니까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지옥5'는 지난 10일 종영됐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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