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구글(Google)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양측이 논의한 결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 내 메모리 확보가 핵심 병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설비 증설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중장기 수급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글은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설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텐서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날 회동에서 SK하이닉스는 구글 차세대 AI 모델 및 TPU 아키텍처 로드맵에 맞춘 커스텀 HBM 공동 설계를 제안했다. 향후 HBM4 기반 TPU 협력 방안과 중장기 AI 칩 로드맵 전반으로의 협력 확대 구상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HBM3E 양산과 HBM4 선제 투자를 통해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성능·저전력 HBM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 중이다. 이번 회동도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과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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