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국민성장펀드, 제약 현장으로···대웅 스마트공장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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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국민성장펀드, 제약 현장으로···대웅 스마트공장에 쏠린 시선

이뉴스투데이 2026-02-13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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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본부장이 오송공장의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이승하 본부장이 오송공장의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대웅제약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요 정책금융기관 수장들이 충북 오송 스마트 공장을 방문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과 정책금융 역할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가 제약·바이오 현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관계자, 윤재춘 대웅 대표와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는 민관 합동으로 총 150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정책금융 프로젝트다.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역시 핵심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국민성장펀드는 장기간 투자와 인내가 필요한 제약·바이오 산업에 필수적인 마중물”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도 “글로벌 생산 인프라에 누적 1조원, 지난해 R&D에만 2200억원을 투자했다”며 “정책금융이 더해지면 글로벌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단이 시찰한 오송 스마트 공장은 대웅제약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모든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 기록·저장되고, 품질 기준에서 0.01%라도 벗어나면 공정이 즉시 중단되는 구조로 설계돼 ‘조작이 불가능한 공장’을 구현했다. 이런 시스템은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데이터 무결성 기준을 충족,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매출의 약 1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국내 바이오텍 9곳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오픈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예방·진단·관리 전주기 모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엔블로, 펙수클루, 나보타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 정책금융과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스마트 공장에서 확인한 제약·바이오의 잠재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국민성장펀드가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고, 글로벌 시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신약 개발과 생산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해 ‘K제약·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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