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 교수 10명 중 6명꼴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교수조합은 지난달 17∼28일 전임교원 2천360명(응답률 11.3%)을 상대로 '성과연봉제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성과연봉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2.1%는 "필요한 제도", 11.5%는 "불필요한 제도"라고 답했다.
성과급 규모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57.7%,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37.9%였다.
성과평가 기준이 적절한지 묻는 말에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았는지 알 수 없다", "학문 분야 간 불균형이 극심해 보인다", "기초연구나 장기프로젝트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등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호준 서울대 교수조합 위원장은 "후속 세대의 학계 이탈을 막고 학문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교수 처우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작년 9월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체계를 개편해 정년을 보장받는 교수를 대상으로 호봉제 대신 성과연봉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작년 말 기준 실제로 성과연봉제를 선택한 교수는 1천534명 중 1천467명으로 95.6%에 달했다. 호봉제를 택한 건 대부분 정년퇴직을 앞둔 교수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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