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되면서 '연대' 형식으로 치르는 것에 뜻을 모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각각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에 나섰다. 용산역은 여당 텃밭인 호남행 열차가 많은 곳으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는 "내란 위기가 끝난 뒤에 처음 맞는 설"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연대와 단결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지도부와 함께 용산역을 찾아 "1년 전 내란 와중에 맞은 설과 1년 후 오늘 내란을 극복한 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맞이하는 설날은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작년 귀성객들의 표정이 어두웠다면 올해는 웃는 얼굴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귀성 인사는 합당 내홍이 일단락 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에는 합당 추진을 하지 않고, 선거 이후 통합 논의를 다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혁신당도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제안을 수용했다.
정 대표는 이어 "코스피 5000이 상징하듯 대한민국은 비정상 국가에서 정상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국운이 상승하는 대한민국을 맞이했다. 국민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 역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며 "내란 위기가 끝난 뒤에 처음 맞는 설이다. 코스피 5000을 돌파했지만, 그늘이 있음을 직시하고 혁신당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의 원칙과 가치를 견지하고, 동시에 연대와 단결의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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