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김진휘 교수팀, 40세 이상 228만명 추적 조사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출산 등 여성의 생식 이력 변화가 난소암 발생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김진휘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내 40세 이상 여성 약 228만명을 평균 10.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초경 시기, 출산 횟수, 모유 수유 기간 등 다양한 생식 요인이 난소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12세 이전 초경을 시작한 여성은 16세 이후 시작한 여성보다 난소암 위험이 높았다. 2회 이상 출산한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게 조사됐다.
또 12개월 이상 모유 수유하거나 1년 이상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경우 폐경 전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인구 문제를 넘어 여성 암 발생 위험률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대별 생식 특성을 반영한 정밀한 난소암 예방과 고위험군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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