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6년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형태의 신선함’에서 ‘실용적 가치’로 이동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출하량 중 책형 폴더블 비중은 6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52%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클램셸(플립) 형태의 폴더블은 패션·입문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되며 점유율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촉매로는 애플의 시장 진입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첫 폴더블 제품 ‘아이폰 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책형 구조에 1:1.414 화면 비율을 적용해 멀티태스킹과 문서 작업,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의 참전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생태계 확장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앱 연속성, 멀티윈도우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차별화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진영도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갤럭시 Z 폴드7의 출하량이 처음으로 플립 모델을 넘어서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는 대형 폴더블의 두께·무게·배터리 효율 등 기존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토로라와 구글 역시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대형 폴더블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공급 긴축도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한다. 중저가 스마트폰이 메모리 수급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출하량 확대보다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책형 폴더블폰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급 사양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에 적합한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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