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5’ PD들이 ‘메기’ 출연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원 PD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솔로지옥5’ 종영 인터뷰에 이번 시즌 출연자 구성과 관련해 “매 시즌 시청자들의 반응을 다음 시즌에 꼭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4에서 ‘소수에게 분량이 집중된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는 사람을 많이 뽑았다. 출연자 수를 늘리다 보면 다양한 러브라인이 생기다보니 포커스가 분산되지 않을까 싶어서 최초로 15명을 선정했다. 그 영향인지 다양한 러브라인과 캐릭터가 나와줘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초반 출연자가 초집중된 가운데 ‘메기’로는 조이건과 이하은이 투입됐다. ‘메기’는 ‘연프(연애 프로그램)’에서 ‘메기’는 중반 이후 투입돼 기존 러브라인에 긴장·경쟁을 불어넣는 새로운 출연자다. 조이건은 인기 출연자 김고은의 마음을 뒤흔들며 판도를 뒤집었으나 이하은은 별다른 러브라인 없이 엔딩을 맞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재원 PD는 “이제는 ‘메기’라는 용어를 폐기했으면 좋겠다. 출연자가 부담감을 짊어지고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출연자가 판도를 뒤집기를 원하는 건 아니다. 기존 러브라인에서 배제된 분들도 손가락만 빨다 갈 수는 없으니까, 새로운 사람과 잘 맞아서 다시 살아날 수 있으니 다각화를 노리면서 투입하는 것도 있다. 메기 레전드 출연자들이 기준점이 되다 보니까 그것보다 못하면 비판도 받는 게 아쉽더라. ‘연프’도 역사가 꽤 오래 됐는데 메기라는 용어를 대체할 수 없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메기’ 선정 기준으로는 “성격을 본다. 밝고, 본인의 세계가 확고하고, 자신의 스탠스를 잃지 않는, 할 말 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메기’로 투입된 조이건은 김고은과 천국도 수영장에서 레전드 신을 만들기도 했다. 특별한 스킨십은 없었지만 끈적한 눈빛과 대화만으로 시즌2의 덱스와 신슬기급의 수영장 신이 탄생한 것.
해당 장면에 대해 박수지 PD는 “‘솔로지옥의 정체성’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출연자들이 매번 수영장을 가긴 해도 분위기가 나와줘야 우리가 원하는 수영장 신이 되는 건데 두 분에게서 그간 보지 못한 긴장감이 나왔다. 실시간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감이 컸다”고 말했다. 김정현 PD 역시 조이건과 김고은의 수영장 신을 이번 시즌 레전드로 꼽으며 “두 사람의 케미를 보는 순간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덱슬’보다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솔로지옥5’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퀸’ 최미나수와 이성훈을 비롯해, ‘팀 김고은’ 조이건, 우성민, 신현우, ‘연프의 정석’ 김재진♥이주영, 임수빈♥박희선 그리고 테토녀 김민지♥연하남 송승일까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날 선 신경전과 각양각색 커플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았으며 5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의 화끈하고 솔직한 리액션도 재미를 더했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2021년 연말 공개된 시즌1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 첫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2가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3는 5주 간 글로벌 TOP 10 상위권을 점령하며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등극했으며 시즌4 역시 첫 주차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5도 역대급 도파민을 터뜨리며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솔로지옥5’ 종영 다음날인 11일 시즌6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기존의 ‘솔로지옥’ 시즌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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