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100만 구독자 앞두고 돌연 사직…9년 공직 마무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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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100만 구독자 앞두고 돌연 사직…9년 공직 마무리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2-13 11: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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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구독자 100만에 육박하는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공무원 김선태(39) 충주시 뉴미디어 팀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9년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13일 뉴시스는 김선태 팀장이 2월 말 퇴직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휴가를 소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충주시 관계자는 "김 팀장이 뚜렷한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새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고에 없던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김 팀장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의 적임자를 급히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개설된 충주시 유튜브는 김 팀장이 담당을 맡은 2020년 당시 게재한 '공무원 관짝춤(Coffin Dance)'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탔다. '악성 민원인은 어느 정도일까?', '공무원 폭력성 실험', '충주맨 슬릭백' 등 각종 밈(meme)을 활용한 센스있는 콘텐츠 구성과 개성 있는 B급 감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랜 시간 지방자치단체 중 구독자 1위를 기록 중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충주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2024년 1월 정기인사에서 임용 7년여 만에 지방행정주사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이며, 통상 9급에서 6급 승진 시 15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사였다.



당시 김 팀장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출연해 "충주시청 내 제 지지율이 보통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 (한 동료가) 제가 승진했다는 걸 알고서 사람들한테 다 들리게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더라. 나중에 유튜브 한번 해보라고 후임자로 부르겠다"고 뼈가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충주맨의 사직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충주맨 포트폴리오 하나로 어디든 갈 수 있을 정도", "100만 되면 은퇴할 거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똑똑하고 센스 있는 만큼 좋은 결정했을 거라고 봄", "이분은 뭐해도 잘 될 것 같다. 응원한다", "공무원 사회에서 쉽지 않았을 텐데 오래 버텼고 잘 버텼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충주맨의 앞날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1987년 생인 김선태 팀장은 2023년 한국PR대상 특별상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침착맨' 등 다수의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충주시 유튜브, 수튜디오 수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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