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쉬는 날에 한 물류센터에 배송될 택배 물품이 쌓여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월 17일 설날을 앞두고 물류업계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배송 업무를 조정한다. / 연합뉴스
2월 17일 설날을 앞두고 물류업계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이번 설 당일이 화요일이어서 연휴는 주초와 중순에 걸쳐 있다. 이에 따라 택배 수령인은 이용하는 서비스의 배송 중단, 재개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택배사별 인력 운용 방식에 따라 연휴기간 배송 일정이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배송 업무를 조정한다.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설 전 일요일인 2월 15일까지 정상 배송을 한다. 다만 제주도 및 도서 지역은 물류 여건상 12일에 집화를 마감한다. 이후 설 당일을 포함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은 회사 차원의 휴무일로 운영하며 오는 19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우체국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도 2월 16일부터 19일 사이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연휴 직전까지 배송되지 못한 물량은 업무가 재개되는 19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자체 배송망을 가동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연휴 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유지한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설 당일인 17일을 포함해 연휴 내내 정상 배송 체계를 가동한다.
SSG닷컴(쓱닷컴)은 17일만 제외하고 '쓱배송'을 운영한다. 주간배송은 16일 오후 1∼2시, 새벽배송은 15일 밤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연휴 전 배송을 완료한다. 컬리 '샛별배송'은 16일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설 당일인 17일에도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단 명절 당일인 17일부터 18일까지 주문한 건은 19일 배송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 택배가 멈춘 기간에는 편의점 자체 물류망이 대안으로 활용된다. 편의점 CU와 GS25의 알뜰·반값택배는 택배사 휴무와 관계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편의점 간 배송이라는 특성상 직접 수령이 필요하지만 연휴 중에도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명절 기간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명절 택배 기사 휴식권 보장은 과도한 노동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급증해 기사들의 업무 강도가 크게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과로와 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휴식권 보장은 일정 기간 배송을 제한하거나 작업 시간을 조정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함으로써 기사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배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으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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