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환율 하락에도 1차금속제품과 광산품 등이 오른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29로 지난해 12월(142.68)보다 0.4%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입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1월∼7월 이후 무려 7년 6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 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오르며 지난해 12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1.97달러로 지난해 12월의 62.05달러에 비해 0.1% 하락했다. 1월의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6.51원으로 지난해 12월의 1467.40원보다 0.7% 내려갔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동광석,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올랐고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0.8% 상승했다.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3%, 1.4%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동광석(10.1%) △프로판가스(5.3%) △기타귀금속정련품(24.6%) △DRAM(14.7%)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옥수수(-2.5%) △의약품원료(-5.7%) △베어링(-3.6%) △돼지고기(-1.1%) 등은 하락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45.88로 지난해 12월(140.28)보다 4.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품목별로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가 올랐으며 농림수산품은 1.6%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은괴(42.1%) △동정련품(10.4%) △DRAM(31.6%) △플래시메모리(9.9%) 등이 올랐고 △냉동수산품(-1.6%) △휘발유(-3.7%)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6.4%) 등은 내려갔다.
1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지난해 동월 대비 28.3%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1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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