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과 1시간 후에 예정된 오찬 회동도 전격적으로 취소할 만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오찬 회동이 취소된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여야 영수회담이 이뤄질 상황이 아니었는데, 장 대표가 직접 요구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만나주겠다고 손을 내밀었는데, 장 대표가 발목을 내민 꼴"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윤어게인 세력이 당을 완전히 장악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그는 "어제도 민생법안 15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가 돼 있다가 갑자기 중간에 80건으로 줄이더니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이 혼자 본회의에서 60건 정도를 통과시켰다. 90여 건의 민생법안 처리가 또 미뤄진 것"이라며 "당 내부의 상황은 상황이지만 왜 이것이 국회와 국정 운영에, 민생에 이렇게 영향을 미치느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대미투자특별법까지 발목잡은 것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내부 사태가 국민의 민생, 국익 등은 안중에도 둘 상황이 아니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일방 처리를 오찬 취소 이유로 든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사법개혁안 통과시키려 하는 걸 어제 오늘 알았느냐. 충분히 예상이 됐던 것"이라며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책임을 민주당에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 이상 선거에서 지면 대체로 지도부가 물러나고 책임을 지는데, 이분들은 지방선거에 패배해도 책임지지 않을 윤어게인 세력의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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