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설 연휴,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보…“전화 끊고 확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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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설 연휴,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보…“전화 끊고 확인부터”

직썰 2026-02-13 09: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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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 등 금융사기에 당했다면 금융기관에 피해 계좌 또는 카드에 대한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직썰 손성은 기자]
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 등 금융사기에 당했다면 금융기관에 피해 계좌 또는 카드에 대한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직썰 손성은 기자]

[직썰 / 손성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은행과 공공기관 업무가 중단되는 명절 연휴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조직에게 절호의 기회다. 들뜬 분위기에 방심하면 곧바로 금전 피해로 이어진다. 사기 수법과 대응 절차를 미리 숙지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최신 범죄 수법을 반영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을 공개했다. 택배사,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와 문자, 악성 앱 설치 유도가 연휴 전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나 금융당국을 사칭해 “본인 명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쓰였고, 집단 고소가 접수됐다”며 구속 수사를 언급하는 전화가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사기범은 “특급 보안 사건이니 절대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하며 통화를 끊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이런 방식으로 통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이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수사기관 공식 대표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의 이름과 학교·학원명을 언급하며 납치를 가장한 뒤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자녀 음성을 들려주는 수법도 확인됐다. “술값만 보내라”며 소액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이지만, 심리적 충격을 노린 수법인 만큼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가족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도 AI 조작을 의심하고, 전화를 끊고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사를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제안한 뒤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며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이 계좌는 금융사 명의가 아닌 대포통장이다. 또 “이중 대출로 전산망에 지급정지가 걸렸다”며 해결을 위해 공탁금이나 보증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사는 대출을 이유로 선입금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명백한 사기 행위다.

“휴대전화가 대출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다”며 은행 앱과 통화 앱을 삭제하도록 한 뒤, 별도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도 흔하다. ‘대출 상담’, ‘과태료 통지’, ‘모바일 신청서 발급’ 등을 가장한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된다. 이후 사기범이 문자와 통화 기록, 연락처를 탈취하고, 발신 번호를 112나 1332로 위장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앱 설치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출처가 불명확한 URL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

“법원 등기가 반송됐다”며 가짜 인터넷 주소로 사건 조회를 유도하는 수법도 성행 중이다. 사기범은 가짜 영장 화면을 보여주며 신뢰를 유도한다. 하지만 실제 법원 등기 우편은 우체국을 통해 전달된다.

카드 배송을 가장해 “카드 신청 이력이 있다”며 특정 번호로 취소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연결된 상대는 또 다른 사기범이며,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추가 금융 정보를 요구한다. 관련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어카운트인포-계좌통합관리’ 애플리케이션이나 ‘계좌정보통합관리’ 사이트의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통해 카드 발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여신거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을 일괄 차단하는 안심차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연휴 기간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에 연락해 계좌와 카드 사용을 정지해야 한다. 이후 112 신고와 함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통한 접수도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최근 범죄가 수사기관 사칭과 AI 음성 조작, 악성 앱 설치 유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며 “연휴 기간일수록 전화를 끊고 공식 창구를 통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한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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