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경기알파팀(이호준·김경희·이연우·이나경·박귀빈 기자)이 ‘제21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 실태를 전수 분석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책임성을 드러낸 공로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은 12일 수원 책고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알파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2005년 제정된 경기민주언론상은 2016년부터 고 장문하 선생의 뜻을 기려 현재의 명칭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상작은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 연속 보도다. 경기알파팀은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둔 지난해 5월부터 경기·인천지역 광역의원 공약 4천여개를 분석해 보도했다. 특히 제11대 경기도의원 공약 가운데 ‘지역 맞춤형 공약’ 1천204건의 이행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641건·53.2%)이 ‘미이행’ 상태로 드러나 유권자와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홍용덕 한신대 교수(제21회 장문하 경기민주언론상 심사위원장)는 “지방의원의 제1책무인 책임정치 구현 여부를 점검하고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본령에 충실했다”며 “개별 의원 공약 공개를 위한 제도 개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민주언론의 가치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명의 심사위원 숙의 끝에 취재의 기획력과 구성력, 완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경기도의회는 홈페이지를 개편해 의원별 공약을 공개했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현역 의원 공천 과정에 공약 이행률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타 지역으로 의제가 확산되며 광주일보, 영남일보, 충청투데이와 함께 ‘지방의원 공약 추적단’ 공동취재를 통해 지방의회 전반의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
이연우 기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기 1년 전, ‘공약’을 토대로 지역 정치 사각지대를 들여다보기 위해 시작한 보도였는데 어느덧 선거 시즌이 다가왔다. 앞으로도 경기알파팀은 물론 추적단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라며 “수상작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알파팀의 보도는 ▲한국조사연구학회 ‘제19회 한국조사보도상’ 특별상 ▲민주언론시민연합 ‘2025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 은상 ▲제11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올해의 좋은 보도상 ▲한국기자협회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 ‘제57회 한국기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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