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다!! 눈물의 90.25점... ‘불굴의 18세’ 최가온, 설상 사상 첫 금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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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없다!! 눈물의 90.25점... ‘불굴의 18세’ 최가온, 설상 사상 첫 금 쐈다

STN스포츠 2026-02-13 09: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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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 시각)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 선수). /사진=뉴시스
12일(한국 시각)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 선수). /사진=뉴시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생생한 소식을 STN뉴스에서!!] 류승우 기자┃악천후와 부상, 두 차례의 실패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18세 스노보더 최가온(18·세화여고.올뎃스포츠)이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극적인 3차 시기 역전으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우상이었던 클로이 김을 넘어선 순간, 한국 설상의 역사가 바뀌었다.

1·2차 넘어지고도… 끝내 일어선 ‘강심장 10대’

18세 스노보더 최가온이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13일(한국 시각)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결선 초반은 악몽에 가까웠다. 굵은 눈발이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설질은 급격히 변했다. 1차 시기에서 캡 1080 스테일피시 착지 과정 중 보드가 턱에 걸리며 거꾸로 떨어졌다. 무릎과 허리, 머리에 충격을 입고 눈밭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몸을 일으켜 보드를 타고 내려왔다.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12일(현지 시간)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권 고민 끝에 3차 시기 ‘올인’… 90.25점 역전극

2차 시기에서도 첫 점프에서 다시 넘어졌다. 기권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최가온(18·세화여고.올뎃스포츠)은 마지막 3차 시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아버지와 코치진이 건넨 “한번 해보자”는 말이 힘이 됐다.

스위치 자세로 진입한 그는 스위치 백사이드 900(두 바퀴 반 회전)에 뮤트 그랩을 얹으며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캡 720, 프론트사이드 900 멜론 그랩, 백사이드 900 스테일피시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마지막 프론트사이드 720 인디 그랩까지 흔들림 없이 마무리했다.

완성도와 연결 동작의 흐름, 안정적인 착지까지 흠잡을 데 없었다. 심판진은 90.25점을 매겼다. 전광판에 1위가 찍히는 순간, 최가온은 얼굴을 감싸 쥔 채 눈물을 쏟았다.

12일(한국 시각)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금메달을 딴 최가온(가운데), 은메달 미국 클로이 김(맨 왼쪽), 동메달 일본 오노 미쓰키(맨오른쪽)). /사진=뉴시스
12일(한국 시각) 최가온이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금메달을 딴 최가온(가운데), 은메달 미국 클로이 김(맨 왼쪽), 동메달 일본 오노 미쓰키(맨오른쪽)). /사진=뉴시스

우상 넘은 17세 3개월… 한국 설상 새 역사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이번 우승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17세 3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내며,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갈아치웠다.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은 왕좌를 내줬다. 최가온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선수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그는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이 금메달이라 믿기지 않는다”며 “다치고 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3차 시기를 탔는데 잘 해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이어 “한국 친구들이 새벽에 잠도 안 자고 응원해줬다. 빨리 보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반원통형 슬로프 위를 날아오른 18세의 도전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섰다. 두 번 넘어지고도 세 번째에 일어선 용기, 그리고 끝내 정상에 오른 집념.

눈보라 속에서 피어난 금빛 질주는 한국 설상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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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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