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3225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4.8% 늘어난 것이다. 순매출은 0.2% 감소한 28조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0.9% 상승한 7조311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에 따른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72억원 개선된 수치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그간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 성과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3개점은 재개장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증가하고 매출이 74.0% 늘어났다.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고객 수가 7.3%, 32.4% 늘어난 가운데 매출이 16.5%, 19.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공간 혁신 전략이 고객 방문 확대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역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의 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39.9% 늘어난 1293억원으로 나타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은 모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에도 신규 출점을 통해 지속 성장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 또한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 및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연간 순매출 47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7억원 증가한 1740억원을 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0% 상승한 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핵심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통합매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 리더십을 강화하고 초저가 상품 등 전략적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스타필드 마켓을 비롯해 총 7개 점포의 리뉴얼을 통해 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판매 채널 역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고도화와 퀵커머스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SSG닷컴의 경우 이마트 통합 상품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 1월 도입한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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