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 설(Chinese New Year)’을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가 기념하는 명절을 중국만의 명절로 한정했다는 지적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애플 홈피에는 올해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캐릭터화 한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였는데 ‘중국 설’로 소개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중국 설’로 잘못 표현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면서 “하지만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을 통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잘못된 표기를 발견하게 되면 바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수는 수년간 나라별 한인들과 함께 ‘음력 설 캠페인’을 진행, 여러 기관·기업의 ‘중국 설’ 표기를 바꿔 왔다.
앞서 애플은 2023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단편 영화 제목에도 ‘중국 설’을 포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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