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와 SK이터닉스 경영권 지분(31%)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2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SK이터닉스는 지난 2024년 SK D&D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개발과 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SK그룹과 KKR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합작법인(JV) 설립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이 FI를 유치한 배경에는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025년 36.7GW에서 2035년 107.8GW로 약 3배 커질 전망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
사업 통합이 현실화하면 계열사 간 중복 투자 해소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이터닉스는 충남 당진 태양광 사업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각각 참여하고 있고, 베트남에서도 분산형 태양광 사업을 따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FI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도 함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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