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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 나온 이글에 버디 5개를 더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히사츠네 료(일본)가 10언더파 62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5타 뒤진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동점자가 많이 나오면서 순위가 밀렸지만 공동 7위 그룹과 2타 차, 공동 11위와는 1타 차다.
올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는 상승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고감도 아이언샷이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그린적중률 77.78%로 버디 사냥에 힘을 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에서 이글을 뽑아낸 김시우는 그 뒤 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더해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는 뒷심을 보였다.
시즌 개막 후 4개 대회 연속 톱20,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과 2개 대회 연속 톱5 행진 중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도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연속 기록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개막전으로 열린 소니오픈 공동 11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 없이 4개 대회에서만 170만 8755달러를 벌었고, 페덱스컵 포인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다. 80명만 출전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를 정한다.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라 세계랭킹 톱50 가운데 42명이 출전했다. 사실상 강자들이 총출동한 시즌 첫 대회다. 1,2라운드는 페블비치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2개 코스를 한 번씩 번갈아 친 뒤 3라운드부터는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만 경기한다. 컷오프는 없다.
1라운드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경기한 셰플러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쳐 60위 밖으로 밀렸다. 그린적중률이 61.1%에 그쳤을 정도로 샷 난조가 심했다.
이번 대회로 올 시즌 PGA 투어 첫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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