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팔 곳 막힌 딸기 판로 열었다…논산 농가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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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팔 곳 막힌 딸기 판로 열었다…논산 농가 숨통

이데일리 2026-02-13 08:4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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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충남 논산시와 손잡고 상품성이 낮아 유통이 어려웠던 중·소과 딸기를 새롭게 상품화해 판매에 나선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가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베이커리 데코용 딸기 상품 활용 예시 이미지 (사진=쿠팡)


쿠팡은 타르트·케이크 등 베이커리와 데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이커리&데코용’ 딸기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특·대과 위주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중과(17~20g)와 소과(12~16g)를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작은 사이즈 딸기는 그동안 잼 등 가공용으로 낮은 가격에 처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논산은 연간 약 2만 8000톤의 딸기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산지다. 그러나 최근 폭설 등 기후 영향으로 중·소과 비중이 올해 4월까지 전체 생산량의 최대 4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로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양측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쿠팡은 매입 물량을 늘려 전국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논산시는 안정적인 물량 수급과 전용 포장재를 지원한다.

가격은 550g당 7990원이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카페·베이커리 운영 고객 수요도 겨냥했다. 논산 농업회사법인 다올팜은 쿠팡 입점 이후 매출이 10배가량 늘었고 고용 인력도 5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신규 상품이 고객 호응을 얻으면 더 많은 농산물을 매입해 농가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 농가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재 다올팜 대표가 베이커리 데코용 딸기 상품을 들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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